1. 프롤로그
삶의 굴곡, 힘듦, 내리막길, 마주하고 싶지 않은 일, 해결되지 않아서 미루어 둔 일, 원하는 바와 다르게 움직이는 삶을 살아가는 반면에 죽음을 앞에 둔 어떤 이에게는 힘겹과 어렵고 시련에 닥친 날일지라도 삶에 대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행복의 가치를 소중하게 이용할 것입니다. 삶을 포기하는 끄트머리에 선 수미가 호스피스 병동에 있는 환자 삶을 보면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되짚어주며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감동 스토리를 전하는 영화를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2. 죽음과 가깝지만 오히려 더 삶에 충실한 사람들의 이야기-줄거리
어린아이 때부터 보육원에서 자란 19살 수미. 수미는 학업보다는 생계를 생각해야만 하며, 보육원 원장에게 학대 당하고 부당한 일들을 강요당하고, 집단 따돌림 등 하루 하루 힘든 나날을 보냅니다. 지치고 힘든 삶을 포기고 목숨을 내어놓으려고 마포대교에서 뛰어 내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수미앞을 막아 서는 사람이 있습니다.
호스피스 병동의 수간호사인 서진은 진짜 죽는 법을 배우게 해 주겠다며 호스피스 병원에서 자원봉사 하는 동안 죽는 방법을 가르쳐주겠다는 제안을 합니다. 자원봉사 첫날 시한부 인생 환자는 언제 생이 끝날지 알수 없기에 하루를 최선으로 채워가며 건강한 활동으로 하루에 대한 애착을 갖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놀랍니다. 호스피스 병동에 다양한 환자가 모여 생활하고 있는 모습에 또한번 놀랍니다. 고령의 환자만 있는게 아니라 젊은 신혼 부부인 진아부부, 대작의 꿈을 이루지 못한 소설 작가 지망생 아저씨, 새롭게 도전하게 되는 화가의 꿈을 키우는 중년, 해외여행 꿈꾸며 영어공부에 집중하는 중년의 여성, 다양한 사람이 있음에 놀랍니다. 특히 수미의 인생을 바꾸게 만들어줄 한글을 배우려는 할아버지들을 가르치는 인수를 할아버지를 만났습니다. 인수할아버지는 췌장암 말기 환자였습니다.
서진은 자신의 딸 희수를 떠나보냈지만 아이 방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희수의 방을 정리하게 된다. 인수 할아버지는 서진에게 죽기 전 희망 앰뷸런스를 타게 해 달라고 부탁하고 수미와 함께 미용실에서 염색도 하고 서진, 수미와 함께 가족사진 촬영합니다. 그리고 곧 죽음을 맞이할 영정사진도 촬영하게 됩니다. 사실 인수할아버지는 어릴적 햄버거 가게에서 만난 인연으로 수미를 후원해 오던 할아버지였습니다. 아파서 입원하게 되어 후원을 계속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서진에게 수미를 찾아달라고 부탁받아 서진은 수미를 찾았던 것이다. 수미에게 키다리 아저씨였던 할아버지임을 알게 됩니다. 인수할아버지는 수미를 만난 시간이 가장 행복했다며 오래 기억해 달라는 말씀을 합니다. 2년의 세월이 지나 서진과 수미는 가족이 되었습니다. 희수를 잃은 슬픔을 수미로 회복하게 되었고 수미에게 서진은 엄마가 되었습니다. 수미의 봉사활동은 계속 되었고 한글을 모르는 할머니의 편지를 읽어주게 되는데 "안녕하세요" 의 첫 구절로 시작하는 편지를 읽으면서 영화가 마무리 된다.
3. <안녕하세요>라고 묻고 싶은 나의 삶에 대한 자문자답
삶의 정답은 없지만 멀리 있지 않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행복을 위한 삶을 살아가지만 행복이 무엇인지, 얼마만큼 행복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변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막연하게 힘든 삶을 포기하려다가다 죽음을 앞에 두고서도 일상의 소소함을 행복으로 생각하고 살아가면서 의연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살아낼 용기를 키우고 단단해 지는 모습으로 변화하는 모습 또한 자기 자신의 삶입니다.
이 영화는 여러가지 사회 문제가 만연하거나 힘겹다고 느껴져서 포기하고 싶었던 사람에게는 영화를 보면서 자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흔한 영화 소재로 뻔한 이야깃거리이지만 무의미한 삶을 가치있는 삶으로 변화로의 과정이 잘그려진 잔잔한 인간미와 따스함을 전달하는데 심리적 표현이 충분한 드라마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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