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 본성상 그렇다고 합니다.
망각은 이성능력의 부족이 아니라 삶에 필요하고 삶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라고 합니다.
잊어버리지 않고 담아만 둘수 있고 기억만 할 수 있다면 엄청 많은 과부하로 온전하게 사는 사람들이 없을것 같습니다.
잊어비지 않고 모든 것을 뇌속에 가지고 있다는 것만 생각해도 머리가 찌끈찌끈 터질 것 같습니다.
22년도 한해가 모두 가고 있습니다. 좋은 기억은 남겨두고 버려두고자 하는 것들은 좀 가벼워질 수 있도록 훌훌 떨쳐버리고 남은 시간 마무리 잘 할 수 있도록 하세요.
그래도 뇌 속에서는 기억되고 있는 것들은 다 잊혀지는게 아니라니 참 다행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잊지 않고 기억하고자 하는 것들은 생활속에 분명히 반복하고 있는 것들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서 기억에 남게 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에빙하우스의 망각 곡선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뇌의 망각은 한번 학습을 했다할지라도 그 내용을 정확하게 저장하지 못하여 한번 저장된 학습 내용을 불러오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대를 망각이라고 부릅니다. 망각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반복 학습이 필요합니다.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헤르만 에빙하우스 (Hermann Ebbinghaus)는 독일의 심리학자이며, 1885년 '기억에 관하여'라는 책에서 망각곡선을 제시했습니다.
망각 곡선은 시일이 경과 됨에 따라 망각되는 모습을 나타내는 곡선으로 처음엔 빠르게 망각되나 5~6일이 지나면 망각되는 선이 어느정도 안정화가 되어갑니다. 이렇게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시간이 지날수록 학습한 내용을 얼마나 잊어버리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바로 망각곡선입니다.
자신에게 망각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직관적으로 알고 있었고 일부러 기억해야 할 정보는 암기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에빙하우스는 스스로 자기 자신을 연구대상으로 삼아 실험함으로써 다른 사람과 서로 다른 각도에서 이 현상을 연구하고 싶어했습니다.
연구 방법은 간단합니다.
본인 스스로 아무런 의미없는 문자나 숫자를 암기시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난 후 암기한 내용이 얼마나 머릿속에 남아 있는지를 측정했습니다.
이 과정 중에 잊어버린 단어는 다시 암기했는데 같은 내용을 두번째 암기 할때는 첫번째 암기할때보다 시간이 덜 걸린다고 발견했습니다.
대략 연구 한 바에 의하면,
1시간이 지나면 45.8% 정도 까먹고
하루가 지나면 56.3%를 까먹고
이틀이 지나면 72.8%를 다 잊어버린다고 합니다.
뇌의 망각을 극복하고 기억을 유지하며 더 많은 내용을 장기적으로 기억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시기에 복습을 함으로써 기억량을 늘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의 그래프는 망각 곡선입니다.
효과적인 방법을 위해서는 단순히 여러번 반복보다는 시간 주기적으로 즉시 10분 이내, 두 번째 복습은 24시간 이내, 세 번째 복습은 일주일 이내, 네 번째는 한달 이내에 복습 하는 것이 아주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망각의 속도를 늦추기 위한 반복적 학습
무엇이든 습관화 될 수 있는게 잊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결국 반복인것 같습니다.
새로운 것을 기억하는 것도 좋지만 알고 있고 배운 것에 대해서 정확하게 자주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새로운 것을 익히는 시간보다 복습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점점 세월도 흘러가고 뇌도 나이가 먹어가면서 점차 알고 있는 것 조차도 잊어버리기 일쑤입니다.
망각의 동물이라고 위로하기엔 아직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기억하기 위한 습관! 새로움도 배우고 주기적인 복습학습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흘러가는 시간속에 망각의 속도를 늦추기 위함은 오늘도 메모하고 써 보고 저 뇌속안에 있는 그 무엇인가를 끄집어 내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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