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는?
◆ 모내기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이기도 한 단오는 단오떡을 해 먹고 여자는 창포물에 머리감고 그네를 뛰며 남자는 씨름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는 우리나라 명절 중 하나입니다.
◆ 단오는 4대 명절 [ 설날, 한식, 단오, 추석 ] 중 하나로 일년 중 가장 양기가 왕성한 날입니다.
◆ 단오는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우리나라의 명절로 수릿날·천중절이라고도 부르며 더운 여름을 맞이하기 전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기풍제의 의미를 지닙니다.
◆ 일명 수릿날·천중절이라고 하며, 단오의 ‘단(端)’자는 처음 곧 첫 번째를 뜻하고, ‘오(午)’자는 오(五), 곧 다섯의 뜻으로 통하므로 단오는 ‘초닷새[初五日]’라는 뜻이 됩니다.
단오의 유래
단오의 유래는 중국 초나라 회왕(懷王) 때부터이다. 굴원(屈原)이라는 신하가 간신들의 모함에 자신의 지조를 보이기 위하여 멱라수(汨羅水)에 투신자살하였는데 그날이 5월 5일이었습니다.
그 뒤 해마다 굴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제사를 지내게 되었는데, 이것이 우리나라에 전해져서 단오가 되었다고 합니다..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에는 이날 밥을 수뢰(水瀨: 물의 여울)에 던져 굴원을 제사지내는 풍속이 있으므로 ‘수릿날’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날 산에서 자라는 수리치[狗舌草]라는 나물을 뜯어 떡을 합니다.
또, 쑥으로도 떡을 해서 먹는데 떡의 둥그런 모양이 마치 수레바퀴와 같아서 수리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합니다.
수리란 우리말의 수레[車]인데 높다[高], 위[上], 또는 신(神)이라는 뜻도 있어서 ‘높은 날’, ‘신을 모시는 날’ 등의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단오 풍속 및 민속놀이
단오의 풍속 및 행사로는 창포에 머리감기, 쑥과 익모초 뜯기, 부적 만들어 붙이기,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단오 비녀꽂기 등의 풍속과 함께 그네뛰기·씨름·석전(石戰)·활쏘기 등과 같은 민속놀이도 행해졌습니다.
민간에서는 이날 음식을 장만하여 창포가 무성한 못가나 물가에 가서 물맞이 놀이를 하며, 창포이슬을 받아 화장수로도 사용하고, 창포를 삶아 창포탕(菖蒲湯)을 만들어 그 물로 머리를 감기도 합니다. 그러면 머리카락이 소담하고 윤기가 있으며,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몸에 이롭다 하여 창포 삶은 물을 먹기도 하였습니다.
민속놀이로는 그네뛰기와 씨름 등이 있다. 외출이 뜻대로 못하였던 부녀자들이 이날만은 밖에서 그네 뛰는 것이 허용되습니다.
『동국세시기』에는 “항간에서는 남녀들이 그네뛰기를 많이 한다.” 하여 그네가 여성들만의 놀이가 아님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https://www.korea.net/NewsFocus/Culture/view?articleId=171625
이후 초나라 지역인 중국 남동부에서 매년 5월 5일 용모양의 배로 경주하고 찹쌀에 대추, 돼지고기, 팥, 호두 등 넣고 대나무나 갈댓잎에 싸서 쪄 먹는 만두류의 음식을 먹으며 굴원을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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