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스팟? 바로 청계산은?
젊은이들의 핫 스팟 중 하나라면 등산이라고 한답니다.
서울 근교 산행을 가면 역시 젊은 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라떼에는 중년분들이나 연세 드신분이 사부작 건강을 위한 발자취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젊은 이들은 삼삼오오 참 이쁜 모습으로 산을 거닐고 있습니다.
예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산에 오는 모든 이들은 밝습니다.
이번 주말 토요일, 일요일엔 연속 청계산을 다녀왔습니다.
지금까지 7번 정도 등산을 한 것 같습니다.
5번째부터는 가본적 없는 등산로를 다녀왔습니다.
청계산은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에 걸쳐 있는 산으로 주변에 청계산 입구 지하철역이 있어서 더욱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등산 초보자들이 많이 가는 산으로도 유명합니다.
최고봉은 망경대로, 과천시와 성남시의 경계에 있으며, 높이는 618m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매봉이 정상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맞습니다. 대한민국 육군의 통신소가 망경대에 위치해 있어 정상까지 오르지는 못하기 때문에 옆에 있는 매봉이 사실상 정상입니다.
저 또한 청계산의 정상이 사실상 만경대라는 사실에 새롭습니다.
산을 넘나드는 오랜 등산객이 아니라면 보통은 비슷한 등산코스일 것입니다.
대개 지하철 입구에 나오면 안내 판에 나와있는 매봉 정상 코스(582m), 옥녀봉 코스(375m) 입니다.
매봉-망경대-이수봉-옛골(혹은 국사봉)로 이어지는 능선 코스의 경치가 상당히 좋으면서 난이도도 그리 어렵지 않으니 시간과 체력에 여유가 있으면 도전할만하답니다. 아직 상당히 긴 거리 능선코스는 가본적 없습니다.
내가 거닐어 온 등산 코스?
보통 사람들의 코스는 이렇습니다.
청계산입구 -> 원터골 쉼터 -> 매봉
청계산 입구 -> 원토골 쉼터 -> 옥녀봉
청계산 입구 -> 진달래 능선 -> 매봉
옛골 -> 이수봉 정상 -> 원전회귀
저도 위의 등산코스는 몇번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계단이 조금 많은 편입니다.
계단마다 숫자가 세겨있어서 가면서 올라가는 느낌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토요일엔 매봉 정상까지 완등했습니다.
청계산 입구에서 원터골 쉼터에서 바로 직진해서 갔었던 코스와는 달리 쉼터 화장실 앞쪽을 지나 길을따라가다가 오른쪽으로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가면 한적하고 조용하게 인적없이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올라가면 옥녀봉 가는 길과 매봉 가는 길의 갈림길 이정표가 있습니다.
생각하건데...이정표가 참 되어 있습니다.
매봉을 향하다 보면 돌문바위가 있습니다. 바위 사이를 세바퀴를 돌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데 ~ 누구나 한번쯤 잘 되기 위한 맘으로 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매봉을 향해서 올라갔습니다. 정상을 밟고 단호박과 당근, 피망, 커피 한잔으로 여유를 갖은 후 다시 원점 회귀 청계산 입구로 내려왔습니다.
11시 10분쯤 등산 시작하여 정상 12시30분, 내려오니 2시간 되었습니다.
일요일엔 능선을 따라 올라가보려고 옛골마을에 11시에 도착했습니다.
올라가다보니 제주도에 있다는 키세스 존이 눈이 띄였습니다. 미니 키세스존에서 포토타임 갖고 여유를 갖어봅니다.
옛골 -> 이수봉 -> 원점회귀로 국사봉과 매봉은 생략했습니다.
이곳은 능선을 따라 가는 길이라 그런지 시간상으로는 청계 입구에서 계단을 밟으며 올라가는 코스보다는 시간상 더 걸리는 것 같습니다.
이 등산코스도 많은 분들이 찾아오더라구요.
이수봉 정상(545m)은 실제 매봉과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오르락 내리락 능선의 매력입니다. 계단이 많치 않아서 천천히 이야기 나무며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수봉 정상에도 반가운 성인음료(막**)가 있습니다. 산에 올때 "거기에 가면~" 발걸음을 재촉하는 원인인것 같습니다.
목이 시원한 1잔 정도에 달래고 하산을 하며 등산 마무리를 합니다.
오랫만에 청계산 등산으로 주말 힐링 했던 시간 너무 좋았습니다.
높지않아서 가족단위, 연인단위, 친구단위, 동호회 등 많은 분들이 다녀 가는 등산코스입니다.
등린이도 가능합니다.
겁내지 않아도 초보자여도 가능한 등산 코스 청계산입니다.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고 합니다.
등산을 하실때에는 꼭 등산화 만큼은 갖추어 신고 나서기를 권합니다.
낙엽도, 돌도, 미끄러운 등산로도 발과 발목 보호를 위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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